서랍...

제 블로그들의 목록은 대부분 서랍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.
뭐 첫번째 서럽 시리즈 처럼 순서로 명명해놨던가...
몰래 숨겨둔 서랍, 남에꺼 퍼온 서랍등....
서랍이라는 이름으로 명명해 놓고는 합니다.




"서랍" 이라는 단어보다는 그 의미가 주는 느낌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.

일상생활의 것들을 정리 해 놓는 것도 서랍,
오래된 물건을 잘 안열어 보는 맨 아래 서랍도,
누군가에게 보이지 말아야 할 일기를 넣고 잠가둔 서랍도,
엄마의 옷을 몰래 꺼내 입던 서랍도,
이사 가기 전날 텅 비어 있어 어렸을 적 제가 쏘옥 들어갈수 있던 서랍도,

저에게는 너무나 친근하고 편안 공간으로 다가 옵니다.
그러기에 저에게는 너무나 매력적인 단어이며, 너무나 좋은 단어 입니다.

어렸을 적 부터 왜 이리도 구석이나 담겨있는 곳을 좋아했는지 모르지만,
결국에는 서랍하나를 구멍냈던 적도있었습니다.
ㅋㅋ

그중 아직도 가장 기억에 또렷이 남는건...
날위해 큰 잼병 가득 사탕을 담아 두셨다가
저에게 끄내주시려 천천히 열던 외할머니의 오래된 서랍이 기억에 선명합니다.

여러분은 어떠신가요? 당신의 서랍안에는 오늘은 무엇을 넣고 , 무엇을 꺼내셨나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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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비앙카 | 2008/07/11 14:09 | 나를 펼쳐둔 서랍 | 트랙백 | 덧글(9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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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미르나르샤 at 2008/07/11 14:26
오늘은 마음이 너무나 아프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하네요.
불안, 후회, 두려움 이런것도 서랍 구석에서 굴러나오네요
그래서 다시 우겨넣고 놀고있습니다-;
Commented by 비앙카 at 2008/07/14 14:02
첫번째 서랍은 비워 둡니다. 아무거나 쓸어담기 위해서 ㅋㅋㅋ
Commented by 飛影 at 2008/07/11 16:08
서랍이라..뭐..이런저런감정이나 물건들이 다 들어있지요..
가끔은 추억을 생각하는 맛에 책상 서랍을 열곤 하지만..
마음속의 서랍을 열었다가 하루종일 우울해진적도 있어서.. ^^;;
마음속 서랍에는 항상 이름표를 써 붙여두지요..실수로라도 열지 않게..
Commented by 비앙카 at 2008/07/14 14:03
마음속이나 머리속에 서랍을 다는건 너무 어렵더라구요~ ㅠㅠ
Commented by blueday28 at 2008/07/11 18:22
그러고보니 어릴 적엔 서랍 안에 뭔가를 넣어놓기를 좋아했던
기억이 나네요. 지금은 베란다에 나가 있는 책상 안의 편지나
성적표-_-나 기타등등이 들어있는 서랍이 제 추억의 서랍이라면
서랍일텐데... 열어 본 지 정말 오래됐네요. 기억난 김에
주말에 한 번 구경해봐야겠습니다-_-b
Commented by 비앙카 at 2008/07/14 14:03
구경 해보셨나요?
Commented by 검은곰 at 2008/07/11 23:16
서...서랍엔 아직도 7살 때부터 모으던 레고가... 그것도 한가득!ㅇ ㅅㅇ;;;
Commented by 비앙카 at 2008/07/14 14:03
와! 부럽다 레고 어릴때는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싶어 하던 거지요~ 우리집 레고는 어디갔나..ㅠㅠ
Commented by blueday28 at 2008/07/15 00:40
많이는 구경 못해보고 잠깐만 봤네요. 괜히 옛날 생각 나고
그래서 졸업 앨범도 뒤적이고 그랬습니다.

레고! 저는 지금도 레고를 모아보고 싶던데요. 어릴 때
참 가지고 싶어했기 때문인지...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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