레모라라는 이름의 고래

레모라라는 이름의 고래

 

 

'레모라'라는 이름의 고래는

 

아무리 큰 배라도 가지 못하게 막아버린다고 한다.

 

옛날 바다에 배를 띄우는 사람은

 

폭풍보다도 이 레모라라는 고래를 더 무서워했다.

 

이 레모라라는 훼방꾼이 우리 마음에도 가끔 나타난다.

 

돌이나 쇠라도 뚫을 듯한 불칼 같은 의지와 정열도

 

그 훼방꾼에게 부닥치면 식어버리고 만다.

 

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'레모라'는 바로 태만과 게으름이다.

 

게으른 마음이 한번 머리를 치켜들면

 

제아무리 힘찬 정열도 삼켜버리고 만다.

 

 

 

라 로시푸코

 

by 비앙카 | 2008/09/29 13:43 | 트랙백 | 덧글(2)

트랙백 주소 : http://bianca0114.egloos.com/tb/2057770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
Commented by blueday28 at 2008/09/30 12:49
지금도 게으름에 가끔 넘어가다 보니 심히 찌릿한 글귀네요.
아 이 죽일 놈의 게으름...OTL
Commented by 미르나르샤 at 2008/10/01 18:09
좌절도 저 고래의 이름이 될 수도 있겠네요.

:         :

:

비공개 덧글

◀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▶